◆ 책 소개
신화는 역사의 편린이다. 더욱이 신화는 지역을 뛰어넘어 문화적 보편성을 가진다. 천재적인 작가이자 부지런한 역사가였던 최남선은 이에 착안하여 한반도에 국한되지 않고 일본 열도는 물론 아시아까지 넘나드는 폭넓은 시각으로 신화 속에서 우리의 가려진 역사를 발굴해내고자 하였다. 그의 말마따나 우리나라 신화에는 역사가 미처 남기지 못했던 태고적 이야기가 담겨 있다.
이 책은 그가 1930년대 일제 치하의 엄혹했던 시기에 남긴 우리의 고대 신화를 주제로 한 작품을 그러모은 것이다. 일본 유학의 경험까지 살려 한국의 신화와 일본의 신화를 직접 비교할 수 있었기에 자신이 가진 장기를 최대한 활용한 작품이라고 할 수 있다. 자신의 인생을 역사 연구에 바치기로 마음먹고 그 극단까지 스스로를 밀어붙였던 인물이었기에, 오늘날에도 우리 고대사를 바라보는 그 시각의 폭넓음과 지식의 방대함은 가히 따라가기 어려울 정도이다. 그런 그가 대중을 상대로 이 글을 통해 우리 고대 신화에 있어 자신이 깨우친 바를 쉽게 전달하고자 노력하였다는 점은 충분히 인정받을 만하다.
이처럼 우리 고대사의 부족한 부분을 신화라는 매개체를 통해 깊이 있게 파고들었던 그의 작품을 오늘날 새롭게 복원함으로써, 단순히 한국의 신화뿐만 아니라 주변국까지 포괄하는 신화학의 지평을 열었던 그의 역작을 다시 접해볼 수 있게 되었다.
◆ 저자소개
저자 최남선(崔南善, 1890~1957)
동경 삼재 중 한 명으로 꼽힐 만큼 조선이 내놓은 천재적인 인물이자 동시에 민족주의 역사가이며 다작 작가였다. 그가 쓴 주요 저작을 모은 『최남선 한국학 총서』(경인문화사, 2013)는 무려 23권이나 되는데, 그럼에도 이는 그의 총 저작 중 20% 분량에 불과할 정도이다. 그리고 그가 특히 관심을 가졌던 분야는 한국의 상고사였는데, 고조선에 대한 글만 모아봐도 상당수이다. 더욱이 걸어다니는 백과사전이라고 해도 무방할 만큼 다방면으로 너무도 많은 글을 남겼다. 그가 번역하여 대중에게 각인시킨 고전으로 『삼국유사』가 있고, 그가 직접 발로 걸어서 널리 알린 금석문으로 진흥왕의 「마운령 순수비」가 있을 만큼 정말 부지런하기 그지없는 위인이 바로 그였다.
◆ 목차
저자 소개
1. 고대 한국의 신화
- 신화는 최고의 역사
- 단순한 내용과 빈약한 분량
- 와
- 신념으로 전승된 역사
- 우리나라의 두 가지 특색
- 동명왕 건국 설화
- 천왕랑과 하신의 딸 유화
- 활 잘 쏘는 왕자 주몽
- 신령의 후예라는 송양
- 단군 신화와의 일치
- 동방 고대의 우주관
- 고사 신화와 형제국
- 신라 시조의 출세 설화
- 신라 고대의 천자 설화
- 가야의 건국
- 동명 신화와 가야 신화
- 신화ㆍ전설집 수이전
- 신라 때의 정승 호공
- 해신과의 혼인 관계
- 천자계와 해신계
2. 한국과 일본의 신화 비교
◆ 출판사 서평
단군과 주몽에서 일본의 건국 신화까지, 최남선의 시선으로 살펴보는 동아시아 고대 신화의 공통점과 차이
신화를 단순히 흥미로운 옛이야기로 읽는 데서 벗어나 그 안에 남아 있는 고대인의 생각과 생활, 세계관을 살펴보는 책이다. 최남선은 삼국사기와 삼국유사 등에 전해지는 단군 신화와 동명왕·주몽의 건국 설화, 신라와 가야의 시조 이야기 등을 하나씩 짚으며 우리 고대 신화가 어떤 구조와 특징을 지니는지 탐색한다. 특히 하늘에서 내려온 존재가 나라를 세우는 ‘천자계’ 신화와 바다 건너온 존재가 등장하는 ‘해신계’ 신화를 구분하고 서로 다른 건국 설화 속에서 반복되는 모티프와 당시 사람들이 품었던 신념을 읽어낸다.
후반부에서는 시선을 일본으로 넓혀 한국과 일본의 건국 신화를 나란히 놓고 살펴본다. 하늘에서 내려오는 시조, 새로운 국토를 찾아가는 이동, 기존 세력과의 대립과 나라의 성립 등 여러 신화적 요소를 비교하며 두 지역의 고대 문화가 어떤 공통된 이야기 구조를 보여주는지 추적한다. 다만 이 책의 비교와 해석은 오늘날 역사학계의 정설을 정리한 것이 아니라, 1930년대 최남선이 신화와 고대사를 바라본 연구 관점에서 읽을 필요가 있다. 그런 점에서 이 책은 우리에게 익숙한 단군과 주몽의 이야기를 다시 만나는 동시에, 한 시대의 지식인이 신화를 통해 한국 고대 문화와 동아시아의 관계를 어떻게 이해하려 했는지를 함께 살펴볼 수 있는 독특한 고대 신화 읽기다.
| 도서명 | [POD]고대 신화 이야기 |
|---|---|
| 저자 | 우재훈(엮), 최남선(저) |
| 출판사 | 북퍼브 |
| 크기 | 152*225 |
| 쪽수 | 94 |
| 제품구성 | [POD]종이책 |
| 출간일 | 2026년 11월 05일 |
| 목차 또는 책소개 | 상품페이지 참고 |
본 웹사이트에 게시된 이메일 주소가 전자우편 수집 프로그램이나 그 밖의 기술적 장치를 이용하여 무단으로 수집되는 것을 거부하여, 이를 위반 시 정보통신망법에 의해 형사 처벌됨을 유념하시기 바랍니다.
게시일 2026년 3월 1일